23 - 01 - 3/5 일기 (이케아, 북돈이 부추삼겹살, OFTT 떡볶이)
2023 1월 셋째 주
~내가 한 것들 총망라 ~

요즘에 뿌이뿌이 모루카에 빠져 있다.
진짜 너무 귀여운 햄찌들...
특히 놀라서 입을 뾰오옥 벌리는 그 모양이 너무
짱 웃기고 귀엽당 ㅠ ㅠ
모루카 굿즈 같은 거 다 쓸어 담고 싶은데
은근히 주변에 잘 보이지 않아서
뭔가..일본을 가야만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겨 버렸다.


월급이 들어온 날 기념으로
점심으로 스테이크를 먹었다.(플렉ㅋ스)
비싼 건 아니구.....ㅋ
강남에 있는 스테이터라는 곳인데 가성비가 미친 곳이다.
고기를 시키면 저렇게 육회 비빔밥(or 리코타 샐러드), 파스타, 감튀를 기본으로 준다.
그래서 항상 배부르게 먹고 나오는 것 같다 ㅎㅎ
강남에서 점심에 저렴하게 고기를 먹고 싶다면
꼭 강추하는 곳!


출근길에 고냥이를 두 마리나 영접했다...
저 흰색냥이는 무슨 동상처럼 있어서
처음에는 고양이인 줄 몰랐음..ㅋㅋㅋ
아래 치즈냥이는 동네 사람들이 보살피는
스트릿 캣인데 저렇게 코코낸내..를 하고 있었다..
키여워..저 오동통통통한 궁댕이를 한번만
츄릅 해보고 싶다..냥냥펀치로 얻어 터져도 조아..


언젠가의 출근송이었다.ㅋ
전직 아미로서 가끔 방탄 노래를 찾아 듣는데
저런 옛날의 과격한 노래들을 들으면
정신이 번쩍 든다 ㅋ.
저 노래는 듣는 사람 귓구멍에
사회비판을 때려 박아서...회사 가기 싫은 내 마음을
더욱 더 자극시킨달까..?
(회사라는 감옥에...사원증이라는 수갑을 차고...)
같이 듣던 남친이 어질어질해 하는 모습을 보고서
너무나도 뿌듯하면서도 웃겼다.ㅎ

이것도 점심으로 먹은 스프 카레.
강남의 미스트에서 먹었다.
원래는 라멘만 팔았던 거 같은데
요즘에 이것저것 신메뉴로 나오는듯..
전에 홍대에서 스프 카레를 아주 맛있게 먹었던 지라
반신반의 하면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첫입에 향신료 향이 팍!!하고 내 콧구멍을 후려쳐서
약간 어엇..했지만 먹다보니 금방 익숙해졌고
또 밥이랑 야채랑 같이 먹으니 맛있었다 ㅎㅎ
이게 맵기 조절이 가능한데, 기본부터가 살짝 칼칼하다.하지만 좀 더 매우면 더욱 맛있을듯!
다음에 다시 한번 도전해볼게^^*

이건 서울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북돈이 부추 삼겹살.
맨날 지나가다 간판만 봤는데...
홧김에 들어가서 먹어봤다.
이 고깃집의 독특한 점이 바로 저 부추인데,
보통 부추무침이라고 함은 소금 / 간장을 베이스로
짭쪼름하게 하는 게 일반적일 것이다.
하지만...이곳의..부추무침은...
엄청 달다!!
딱 설탕의 단맛이 느껴지는데 또 고추 양념 때문에
짭쪼름하기도 하다... 이것이 단짠?
엄청 독특하게 느껴지면서도 삼겹살이랑 되게 잘 어울려서 좀 많이 신기했다 ㅋㅋㅋ
볶음밥도 해먹으면 이 부추의 단맛이 느껴진다...ㅎ
단것의 특성상..먹을 수록 살짝 물리기는 하지만...
이 첫 맛의 충격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ㅎ
여기는 다음에 또 가야지 ㅎㅎ

위 북돈이 부추 삼겹살 다음으로 2차로 간 곳은
야키토리리. 꼬치집이다. (놀랍게도 금요일이 아님.ㅋ)
여기도 전에부터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이제야 가봤음.....
바테이블로 되어 있어서 주문하는 즉시
꼬치를 구워서 주는 곳이다.
무슨 오마카세 메뉴도 있는데 삼겹살로 배가 부른 우리는 그냥 단일 메뉴를 시켰다.
닭연골 꼬치랑 닭날개를 시켰는데..둘다 개존맛이었음.
닭연골은 꼬들꼬들~ 해서 씹는 맛이 있고
닭날개는 고소바삭해서 맛있었다.
2차로 가기 딱 좋은 곳인듯!!

금요일에는 회사 동료들과 모임을 가졌다!
강남의 셰막이라는 막걸리 파는 술집을 갔었다.
술집이 엄~~청 넓었고 사람도 짱 많았다.
우린 다행히 예약을 해서 자리가 있었지만...
호출벨을 눌러도 직원들이 잘 오지를 않았다...
칵테일 막거리를 먹었는데 새콤달콤한 막걸리여서 나쁘지 않았다. 그러고서 다양한 안주를 시켰는데..
인상에 남는 건 저 수육 전골 뿐인듯...뭔가 메뉴 자체가 독특해서?
가격에 비해 양도 적고..너무 시끄러워서...
또 오지는 않을 것 같다...^^

주말에는 이케아에 갔다.
가는 버스 안에서 발견한 샌드위치 껍데기..
ㅋㅋㅋ반대편에는 과자 껍데기 상자가 붙어 있었음 ㅎ
뭘까?..

이케아 광명점에 도착~
옛날에 고양점 가보고서는
또 오랜만이다.

신년이라고 또 곰돌이에
한복 입혔나바~

너무 배고팠기에...일단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푸드코드로 직진했다 ㅋ ㅋ ㅋ
메뉴가 너무 많고 다양해서 고르는데 좀 애를 먹음..
우리가 선택한 건
소금 닭갈비 구이, 미트볼, 크럼블 치즈 케익, 갈릭 치즈 스콘
이다.
진짜 거짓말 안 치고 하나도 빠짐없이 다 맛있었다....
특히 인상에 남는 건 저 디저트들인데
크럼블 치즈 케익은 안에 들어있는 딸기잼 같은게
너무 새콤해서 맛있었고,
갈릭치즈스콘은 갈릭 빵 안에 크림치즈가 들어서
묘하게 조화로웠음..
담에 가면 몇 개 포장해서 갖고 와야할듯ㅎ

이케아 곳곳에 놓여져 있던 인형들 ㅋㅋ
소소하게 발견하는 재미가 있었다 ㅋㅋㅋ

일요일에는 성수동에서 저녁을 먹었다!
OFTT라는 떡볶이 집으로
언젠가 트위터에서 찾아서 찜해 놓은 곳이었는데
이제야 가보게 되었다..
브레이크 타임 끝나고 갔는데 사람들이 짱 많았고
아주 운이 좋게 한 테이블이 남아 있어서 앉을 수 있었다 ㅎ

(어디선가 느껴지는 떡볶이를 갈망하는 시선...)



즉떡이랑 허니버터 감자튀김이랑
오프트 떡볶이를 시켰다.
(정신 나가서 걍 막 시킴)
다 정말 맛있는 메뉴들이었는데
특히 인상적이었던 메뉴는 저 마지막의
오프트 떡볶이었다.
약간 다진 고기가 들어간 파스타 소스에
튀긴 떡을 넣어줬는데..
엄청 자극적이고..무쟈게 맛있었다..
담에 가면 또 먹어야징

그 다음으로 누데이크에 갔다.
내 인생 첫 누데이크..
디저트를 기대하고 갔는데
모든 메뉴 품절이랜다^^! (아놔)(OMG)

그래도 우리가 애정하는 뉴진스와 콜라보를 하고 있어서 뉴진스 노래나 실컷 듣고 왔다...ㅋ...
담에 또 두고보자 누데이크..
뭔가 먹은 기록밖에 없는데..
인생은 먹으려고 사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래도 뒤죽박죽 얼렁뚱땅 한 주였다.
담주도 어떻게든 살아보자.
안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