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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강릉 1박 2일 여행 ^^v(feat. 강릉중앙시장 추천, 강릉숙소추천)여행 2022. 12. 24. 11:51
강릉 여행을 남자친구와 다녀왔다. 사실 다녀 온 건 12월 초 쯤...꽤나 알차게 다녀왔기에 후기를 한번 적어보려고 한다.
Day 1
우리는 차를 빌려(feat. 쏘카) 서울에서 직접 운전해서 갔다 왔다. 도로 상황이 나쁘지 않아서 그나마 왕복 5~6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남자친구가 운전을 도맡아 해서 고생을 많이 했을 것 같다..그러게 운전을 나랑 나눠서 하지....ㅋ(<-장롱면허 소지자)
강릉이라 함은 보통 ktx를 타고 많이 갈 것이다.하지만 강릉 안에서 많이 돌아다닐 거면 어차피 차가 있어야 했고, 강릉에서 빌리는 것보다 서울에서 빌리는 편이 저렴하다고 해서 우리는 서울에서 차를 갖고 갔다.횡성휴게소...의 작은 댕댕이
한 두 시간 영차영차 달려나가다가...좀 쉬었다 가려고 중간에 횡성 휴게소에 들렀다. 근데 이 횡성 휴게소가 이영자가 전참시에서 언급한 휴게소 맛집이라고~ 한우 떡갈비랑 한우 해장국이 맛있다길래
...마침 배가 굶주려 있던 우리는 강릉에 가서 점심을 먹자는 계획도 버려버리고 바로 ㄱ ㄱ 했다.한우 떡갈비
사람이 음청 많았는데 다들 해장국을 먹고 있더라...그래서 오호라~ 기대하는 마음으로 해장국과 떡갈비를 시켰는데.....맛은.....뭐...쏘쏘^^ 그냥 그랬다. ㅎ 오로지 이걸 먹기 위해서 이 휴게소를 오는 사람이 없으면 좋겠다. 그냥 시중에 파는 해장국 맛과 떡갈비 맛이었다.ㅋ ㅋ ㅎㅎ . 해장국은 약간 슴슴하기도 했음. 해장국 안에 있는 고기는 한우라 그런지 쫌 맛있긴 했음. 그래도 배를 든든히 채웠기에 나쁘지 않은 식사이긴 했다^^ (넘 배불러서 다른 간식 먹을 생각은 하지도 못함.억울~)
다시 차를 타고 한 시간 반 정도 달리니 4시정도 되어서 그제야 강릉에 도착했다~ 강릉 도입부분에 차가 많이 없어서 어라라, 강릉에 우리만 없는 거 아냐?ㅋ(코쓰윽) 라는 기대아닌 기대를 했는데....아니나 다를까^^ 강릉 중앙시장에 가까워지니 차가 빼~~~~~~~~~~~~~~~~~곡 했다.ㅎㅎ. 주차장에 들어가기도 힘들어서 시장 근처를 돌고 돌아 간신히 주차를 할 수 있었다. (다들 집에 계시지 왜 강릉 오셨어요~~~~~¡¡¡)
중앙시장은 그래도 몇 번 와 봐서 나름 익숙했다 ㅎㅎ사람들은 언제나처럼 인기 가게 근처에만 바글바글 몰려 있었다. 여기서 잔뜩 사가서 숙소 가서 저녁을 먹자는게 우리의 계획이었기에 이전에 찾아두었던 가게들을 이곳저곳 들렀다. 산 음식들이 거의 다 성공해서 너무 맛있었고 좋았다....
시장을 정신없이 돌아다니느라 사진은 없구..숙소에서 먹기 직전에 찍은 사진들만 있다.(ㅎ) 중앙시장에서 먹은 추천하는 음식들!!은 아래와 같다.강릉 중앙시장 추천😋
-별주부횟집 대방어회 & 광어회👍👍👍👍👍
:대방어 철이라고 해서 사 먹었는데...솔직히...진짜 너무 맛있었다. 기대를 그다지 안 했는데 오징어순대보다 맛있었음. ㅇㅇ. 회를 제철에 먹으면 왜 맛있는가~를 뼈저리게 느꼈다. 부드럽고 살이 통통해서 진짜 소주가 술술술..넘어갔다. 은총횟집에서 사려고 했는데 예약이 꽉 차 있다고 주문조차 받지 않더라. 그래서 그냥 어쩐담..하는 마음으로 건너편에 있는 곳에서 샀는데 굳!!대성공했다. 솔직히 은총횟집에서 사먹은 광어보다 여기서 사먹은 광어가 더 부드럽규...맛있는듯..(흠)
-보성닭강정 닭강정👍👍👍
:중앙시장에 닭강정 파는 곳이 워낙 많았고 또 엄청 유명한 곳은 사람들이 줄 서 있었기에 그냥 제일 한적해 보이는, 그렇다고 리뷰가 나쁘지 않은 곳에서 샀다. 맛은 합격! 달콤짭쪼롬한 맛이 역시나 좋았다. 큰 대기 시간 없이 사서 더욱 좋았던 것일수도..
-월화김치말이삼겹살 김치삼겹말이👍👍
:이건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서, 그리고 고기 굽는 냄새가 작렬이라 호기심에 사 먹어 봤는데 무난~ 했다. 그냥저냥...산 직후에 바로 안 먹으면 맛없다고 강조를 오만번 정도 하셨는데 그래서 그냥 무난했나...싶기도 하고....뭐...그렇다..뭐..-강릉바삭이네 오징어순대👍👍👍👍
:내가 서울에서부터 간절하게 외친 오.징.어.순.대. 지난 봄에 왔을 때 한번 먹어보고 반해 버려서 이번에 여행 목적의 1순위나 마찬가지였다...이것도 파는 곳이 많아서 아무 데나 샀는데 역시나 맛있었다..주문하면 바로 철판에 구워줘서 따끈따근하게 먹을 수 있다. 겉 오징어는 쫄깃! 안에 속은 부들~ 해서 순식간에 냠냠냠한듯..-팡파미유 육쪽마늘빵 👍👍👍👍
:너무 배불러서 다음날 아침에 먹었는데 진짜 마늘이 풍부하고 진한 맛이 잘 느껴져서 그냥 시중에 파는 마늘빵과는 전혀 다른 고퀄리티 마늘빵이랄까...양파빵도 있었는데 그것도 사 먹어볼 걸..이라는 생각 오만번 했다.
전부 구매하고 잽싸게 숙소로 갔다! 숙소는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곳으로 뭔가..후기가 하나도 없어서 처음에는 약간 반신반의였다. 심지어 찾아 가는데 엄청 구석에 있어서 살짝 무서웠...^^
하지만 실제로 도착하니까 외관이 엄청 좋았다! 도로 옆이긴 했지만 차소리도 잘 나지 않아 조용했다..
내관은 더 좋았다!! 원룸 형식이었는데 침대가 중앙에 넓게 있었고 반대편 통창 앞에는 큰 욕조가 있었다.(이 욕조를 보고 예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밖에는 노천탕을 할 수 있는 욕조도 했는데 도저히 그럴 수 있는 날씨가 아니었어서 ㅎ 못 본 채 했다.(ㅎ)
숙소를 잠시 감탄하고 바~~로 식사를 시작했다. 술이랑 같이 사와서 <도둑들> 보면서 먹었는데 개존맛이었다^^ 술이 정말 술술 들어감...ㅋ
그러고서 욕조도 이용했는데 욕조가 생각보다 엄청 커서 되게 널널하게 이용한 것 같다. 따뜻한 물도 잘 나와서 좋았음 ㅎㅎ 바닥 전체가 욕조 타일 같은 게 깔려 있어서 바닥 젖을 걱정이 크게 되지 않았다!
가족이나 애인과 함께 이용하기 좋은 욕조인 것 같다~b
숙소의 단점이라고 함은...바닥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인지 쩍!쩍! 갈라지는? 그런 소리가 밤새 나서 제대로 잘 수가 없었다...소음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좀 주의해야할듯...
그렇게 하룻밤을 자고...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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